Executive Summary
미국에서 데이터센터를 묻는 주민투표가 하루에 마흔한 번 치러졌고, 이튿날 건너온 한 줄은 "41 대 1"이었다. 2026년 11월 3일 중간선거 투표용지에 함께 오른 안건들이고, 데이터센터 쪽이 이긴 곳은 노스다코타의 작은 도시 하우드 한 곳뿐이었다. 이 글은 그 하루의 결과를 한국어로 처음 전수로 적고, 이어서 그 한 줄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공개돼 있는 두 개의 대장(臺帳)을 열어 따라간다.
투표함이 기록하는 것은 안건마다의 가·부뿐이다. 거기서 "데이터센터가 졌다"는 한 줄에 이르려면 사람이 두 가지를 더 정해야 한다. 어떤 안건을 목록에 올릴 것인가, 그리고 그 안건에서 찬성표가 데이터센터를 막는 쪽인가 허용하는 쪽인가. 앞의 것이 목록의 완전성이고 뒤의 것이 손으로 적은 라벨이다. 둘 다 투표함 밖에 있다. 그래서 같은 하루를 세는데도 집계처마다 분모가 달랐고, 더 조용한 사실이 하나 더 있다. 두 목록은 서로 독립이 아니었다. 한쪽이 선거 사흘 전에 다른 쪽의 목록을 받아 자기 목록의 빈 줄을 채웠고, 거기에 그 "1"이 들어 있다.
여기까지가 두 대장에 적힌 수이고, 여기서부터는 우리가 그 수를 처음부터 다시 세어 본 결과다. 이 글의 주장은 언론이 틀렸다도, 기관이 수를 조작했다도 아니다. 기업 친화 성향의 정책 단체 미국입법교류협의회(ALEC)가 내건 세 숫자는 원자료에서 소수 둘째 자리까지 재현된다. 추적 기관 한 곳은 방향을 다시 코딩했다고 문장으로 밝혀 두었고, 다른 한 곳은 세지 않기로 한 열 건까지 목록으로 낸다. 겨누는 것은 기관이 아니라 구조다. 선거 결과처럼 그냥 세면 되는 것처럼 보이는 수조차 사실은 사람 손을 거친 파생 변수이고, 그 손이 남긴 대장을 함께 공개한 쪽만이 검증을 받을 수 있다.
같은 하루를 적은 두 목록의 분모
Ballotpedia 41건 · Redbud 트래커 47건. 어긋나는 여섯 건은 전부 소도시 안건이다
데이터센터 쪽이 이긴 단 한 곳의 크기
노스다코타 하우드, 찬성 105 대 반대 325. 그날 전체 투표수의 0.17%
원자료에서 재현한 ALEC의 "평균 75%"
그 문장이 이름 부른 집합만 평균하면 72.72%가 나온다
개표 단계 기준만 바꿨을 때 제한 쪽 승수
같은 파일에서 "개표 확정"만 세면 20, "개표 중"까지 세면 46
이 글의 수치는 2026년 11월 7일(한국시간) 수신분이다. 개표는 아직 끝나지 않았고 어느 결과도 확정(certify)되지 않았다. 원자료는 Ballotpedia 의 공개 표와 Redbud Consulting 트래커의 공개 저장소에서 직접 내려받아 계산했다.
11월 3일, 열 개 주에서 마흔한 번 물었다
2026년 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 투표용지에는 데이터센터를 묻는 안건이 열 개 주 마흔한 곳에 올랐다. 넉 달 전만 해도 이 일은 한 도시의 사건이었다. 캘리포니아 몬터레이파크가 주민투표로 데이터센터를 막은 미국 첫 도시가 된 것이 2026년 6월이고, 그때 찬성은 88%였다. 11월 3일에는 같은 질문이 마흔한 장의 투표용지에 동시에 올랐다.
이 블로그는 사흘 전 글에서 그 마흔한 건이 투표 전에 어떻게 구성돼 있었는지를 적고 "개표 결과는 이 글을 쓰는 시점에 없다"로 닫았다. 이 글은 그 문장의 뒷장이다. 반대 여론의 내용 자체는 앞선 조사 분석에, 그 반대를 밀어 올린 전력 문제는 전력의 벽 리포트에 적어 두었으므로 여기서는 다시 쓰지 않는다. 이 절이 하는 일은 하나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판단 없이 전수로 적는다.
주별로 보면 한쪽으로 쏠려 있다. 오하이오가 스물한 건으로 절반을 넘고, 일리노이 일곱, 메인 넷, 캔자스 셋, 그리고 캘리포니아·플로리다·노스다코타·뉴저지·네바다·위스콘신이 각 한 건이다. 마흔한 건에 들어온 표는 모두 252,709표다. 주 전체가 함께 투표한 안건은 하나도 없다. 시·타운·타운십·카운티 단위의 지방 안건이고, 가장 작은 곳에서는 수백 명이 결정했다.
"주민투표"라는 한 낱말 아래에도 세 종류가 섞여 있다. 주민이 서명을 모아 올린 주민발의가 스물다섯 건, 시의회나 시가 스스로 올린 의회 회부 안건이 열한 건, 이미 난 결정을 뒤집을지 묻는 주민 재투표가 다섯 건이다. 법적 구속력이 없는 자문 질의도 아홉 건 들어 있다. 이 구분은 뒤에서 분모가 갈릴 때 다시 쓰인다.
결과를 한 줄 위에 늘어놓으면 분포의 모양이 보인다. 아래 도해는 마흔한 건 각각에서 데이터센터를 제한하는 쪽이 얻은 득표율을 점 하나로 찍은 것이다. 제한하자는 안건이면 찬성률, 허용하자는 안건이면 반대율이 그 점의 값이다. 점 하나가 안건 하나이고, 오른쪽으로 갈수록 그 관할에서 제한 쪽이 크게 이겼다는 뜻이다.
마흔한 점 가운데 마흔이 50% 오른쪽에 있고, 하우드 하나만 왼쪽 끝에 떨어져 있다. 가장 접전이었던 곳은 오하이오 스프리그 타운십(52.6%)과 그로브시티(54.6%)이고, 가장 크게 갈린 곳은 일리노이 모건카운티(88.3%)다. 중앙값은 77.0%다. 출처: Ballotpedia 11월 3일 표 41행에서 직접 계산(2026-11-07 KST 수신분).
같은 "안건"이라는 말 아래 서로 다른 종류의 조치가 섞여 있다. 하우드와 오하이오 그로브시티의 안건은 이미 이름이 붙은 특정 사업에 대한 반작용이다. 반면 캘리포니아 알함브라의 Measure DB 는 겨냥한 사업이 공개된 바 없는 시 전역 포괄 금지이고, 그나마도 시의회가 2026년 6월에 이미 채택한 금지 조례를 주민투표로 헌장에 묶어 두는 안건이다. 부결됐더라도 금지는 남았을 것이다. 메인의 네 건도 한 종류가 아니다. 셋은 기간을 정한 유예이고 하나(노스버윅)는 2만 5천 제곱피트 이상 시설을 금지하는 면적 기준이다.
아래가 마흔한 건 전수표다. "YES의 뜻" 칸이 그 안건에서 찬성표가 어느 편인지를 적은 것이고, 맨 오른쪽 "제한 쪽 %"가 위 도해에 찍힌 값이다. 이 두 칸은 투표용지에 인쇄돼 있던 것이 아니라 집계하는 사람이 얹은 것이다. 3절에서 다룰 것이 바로 이 칸이다.
| 주 | 관할 | 안건 | 유형 | YES의 뜻 | 결과 | 찬성 | 반대 | 제한 쪽 % |
|---|---|---|---|---|---|---|---|---|
| CA | 알함브라 | Measure DB · 시 전역 금지 | 의회 회부 | 제한 | 가결 | 15,237 | 3,132 | 83.0 |
| FL | 엣지워터 | Amendment 4 · 신규 금지 | 의회 회부 | 제한 | 가결 | 7,784 | 2,328 | 77.0 |
| IL | 블루밍턴 | 유예 자문 | 주민발의 | 제한 | 가결 | 21,851 | 6,316 | 77.6 |
| IL | 슈토(매디슨카운티) | 허용 자문 | 주민발의 | 허용 | 부결 | 365 | 1,817 | 83.3 |
| IL | 그래나이트시티(매디슨) | 허용 자문 | 주민발의 | 허용 | 부결 | 1,959 | 5,703 | 74.4 |
| IL | 졸리엣(윌카운티) | AI 데이터센터 승인 자문 | 의회 회부 | 허용 | 부결 | 3,800 | 14,207 | 78.9 |
| IL | 모건카운티 | 제한 자문 | 주민발의 | 제한 | 가결 | 9,413 | 1,250 | 88.3 |
| IL | 네이모키(매디슨) | 허용 자문 | 주민발의 | 허용 | 부결 | 602 | 2,117 | 77.9 |
| IL | 베니스(매디슨) | 허용 자문 | 주민발의 | 허용 | 부결 | 311 | 978 | 75.9 |
| KS | 엘도라도 | 고영향 시설·배터리 금지 | 주민발의 | 제한 | 가결 | 2,972 | 1,183 | 71.5 |
| KS | 엠포리아 | 고영향 시설 금지 | 주민발의 | 제한 | 가결 | 4,346 | 2,891 | 60.0 |
| KS | 오타와 | 25MW 초과 금지 | 주민발의 | 제한 | 가결 | 2,882 | 1,129 | 71.9 |
| ME | 노스버윅 | 2.5만sqft 이상 금지 | 의회 회부 | 제한 | 가결 | 2,114 | 582 | 78.4 |
| ME | 페루(옥스퍼드) | 180일 유예 | 의회 회부 | 제한 | 가결 | 578 | 182 | 76.1 |
| ME | 웰스(요크) | 180일 유예 | 의회 회부 | 제한 | 가결 | 5,818 | 1,282 | 81.9 |
| ME | 위스캐셋 | 6개월 유예 | 의회 회부 | 제한 | 가결 | 1,363 | 712 | 65.7 |
| ND | 하우드 | 산업사업 독립 검토 의무화 | 주민발의 | 제한 | 부결 | 105 | 325 | 24.4 |
| NJ | 다운(컴벌랜드) | 지지 자문 | 의회 회부 | 허용 | 부결 | 62 | 425 | 87.3 |
| NV | 볼더시티 | Question 1 · 토지 용도 | 의회 회부 | 허용 | 부결 | 2,100 | 5,060 | 70.7 |
| OH | 애시빌 | EdgeConneX 협약 유지 | 주민 재투표 | 허용 | 부결 | 331 | 1,469 | 81.6 |
| OH | 코너트 | Issue 10 · 25MW 초과 금지 | 주민발의 | 제한 | 가결 | 2,301 | 1,218 | 65.4 |
| OH | 디파이언스 | 25MW 초과 금지 | 주민발의 | 제한 | 가결 | 3,823 | 2,083 | 64.7 |
| OH | 그랜빌 | 데이터센터 금지 | 주민발의 | 제한 | 가결 | 2,015 | 429 | 82.4 |
| OH | 그로브시티 | Issue 28 · 주민 승인 의무 | 주민발의 | 제한 | 가결 | 11,317 | 9,411 | 54.6 |
| OH | 허버드 | 시 전역 금지 | 주민발의 | 제한 | 가결 | 2,622 | 802 | 76.6 |
| OH | 먼로(애덤스) | 용도지역제 도입 | 주민발의 | 제한 | 가결 | 148 | 100 | 59.7 |
| OH | 먼로빌 | 허용 자문 | 의회 회부 | 허용 | 부결 | 55 | 394 | 87.8 |
| OH | 오리건 | Issue 25 · 25MW 초과 금지 | 주민발의 | 제한 | 가결 | 4,994 | 3,235 | 60.7 |
| OH | 퍼타스컬라 | 대규모 시설 금지 | 주민발의 | 제한 | 가결 | 5,418 | 1,941 | 73.6 |
| OH | 페리 | Issue 16 · 재정 보증 요구 | 주민발의 | 제한 | 가결 | 946 | 140 | 87.1 |
| OH | 피콰 | 시 헌장 개정 금지 | 주민발의 | 제한 | 가결 | 4,061 | 2,027 | 66.7 |
| OH | 스프리그(애덤스) | 용도지역제 도입 | 주민발의 | 제한 | 가결 | 330 | 297 | 52.6 |
| OH | 선버리 | 25MW 초과 금지 | 주민발의 | 제한 | 가결 | 2,809 | 763 | 78.6 |
| OH | 트렌턴 | Issue 17 · 대규모 시설 금지 | 주민발의 | 제한 | 가결 | 3,541 | 903 | 79.7 |
| OH | 어퍼샌더스키 | 헌장 개정 금지 | 의회 회부 | 제한 | 가결 | 1,893 | 568 | 76.9 |
| OH | 어배나 | 시 전역 금지 | 주민발의 | 제한 | 가결 | 2,978 | 877 | 77.2 |
| OH | 윌밍턴 | 1957 SR 730 용도변경 유지 | 주민 재투표 | 허용 | 부결 | 732 | 2,886 | 79.8 |
| OH | 윌밍턴 | McGuinn Rd 용도변경 유지 | 주민 재투표 | 허용 | 부결 | 724 | 2,887 | 79.9 |
| OH | 윌밍턴 | SR 730 용도변경 유지 | 주민 재투표 | 허용 | 부결 | 739 | 2,885 | 79.6 |
| OH | 윌밍턴 | US 68 South 용도변경 유지 | 주민 재투표 | 허용 | 부결 | 716 | 2,909 | 80.2 |
| WI | 제인스빌 | 4.5억달러 사업 주민 승인 | 주민발의 | 제한 | 가결 | 16,779 | 9,932 | 62.8 |
출처: Ballotpedia "Data center-related ballot measures, 2026" 의 11월 3일 표 41행을 직접 전사해 검산했다(2026-11-07 KST 수신분). 유형은 Initiative 25건을 주민발의, Referral 11건을 의회 회부 안건, Referendum 5건을 주민 재투표로 옮긴 것이다. 캘리포니아 알함브라는 이 시점에도 우편투표를 세는 중이고,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의 공식 확정일은 2026년 11월 27일이다. 네바다 볼더시티는 결과가 거부로 굳어졌으나 집계처마다 총 투표수가 달라 이 표는 Ballotpedia 수치를 적었다.
그 하루를 두고 숫자 열 가지가 돌았다
그 하루를 전한 머리기사의 숫자를 모아 보면 적어도 열 가지가 돈다. 40 대 1, 46 대 1, 40건 중 39건, 47건 중 46건, 39건 중 38건, 38 대 1, 최소 44, 최소 38, 33, 27 대 14. 전부 같은 하루를 가리키고 전부 틀리지 않았다. 아래 표는 그 열 가지를 한자리에 모으고, 각 줄이 실제로 무엇을 센 것인지를 오른쪽 칸에 적은 것이다. 이 절은 바깥에서 유통된 수를 모으는 자리이고, 우리가 직접 재현한 수는 5절에 따로 둔다.
| 적은 곳 | 눈금 시각 | 적은 수 | 무엇을 센 것인가 |
|---|---|---|---|
| Ballotpedia | 11-04 기준 | 46 대 1 | 연내 결정분 47건(11/3 41건 + 연초 6건). 안건 방향을 다시 코딩한 값 |
| CNBC | 11-04 | 41건 중 하나 빼고 전부 | 11월 3일분만. 방향 재코딩 기준으로 40 대 1 |
|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 11-04 | 열 개 주 41번, 한 번만 데이터센터 편 | 같은 집합. 연초 6건과 12월 3건은 따로 적는다 |
| ALEC | 11-05 | 40건 중 39건 · 13개 주 · 평균 75% | 다른 목록이다. 제한형 안건만 추린 40건 + 13개 주는 조지아 포함(5절) |
| Redbud 트래커 사이트 | 11-05 12:30 ET | 47건 중 46건 · 260,177표의 72.8% | 11월 3일 당일분 47건. Ballotpedia 41건에 소도시 6건을 더한 목록 |
| 같은 사이트 | 11-04 19:39 ET | 39건 중 38건 + 6건 리드 + 8건 미개표 | 같은 파일, 개표 단계 기준만 더 이른 눈금 |
| 에포크타임스 | 11-05 | 38 대 1 · 본문은 "최소 44" | 트래커를 더 이른 눈금으로 인용. 표 기준은 256,120표의 약 77% |
| 워싱턴포스트 | 11-04 | 최소 38개 관할 | 가결된 제한 안건만. 부결된 허용 안건은 빼고 센 수 |
| Stateline | 11-03 늦은 밤 | 33건 가결 또는 리드 | 가장 이른 눈금. 약 12건이 아직 집계 전이었다 |
| 이 글의 재계산 | 11-07 KST | 27 대 14 | Ballotpedia 41행의 가·부 칸을 방향 재코딩 없이 그대로 센 값(3절) |
열 줄 모두 같은 하루를 가리킨다. 출처는 참고문헌에 날짜와 함께 적었다.
열 줄이 갈리는 지점은 넷뿐이다. 어떤 목록을 썼는가, 방향 라벨을 얹어 세었는가, 개표의 어느 시각을 눈금으로 삼았는가, 11월 3일 하루만 세는가 그 해 전체를 세는가. 앞의 둘은 자료를 만드는 쪽의 일이라 3절과 4절에서 따로 센다. 뒤의 둘은 이미 만들어진 자료에서 어디까지를 가져올지 정하는 조건이다. 거르는 조건부터 본다.
네 갈래 가운데 가장 간단한 것이 시점이다. 개표는 한 번에 끝나지 않고, 추적 기관은 행마다 개표가 어디까지 왔는지를 네 값으로 적어 둔다. 개표가 확정된 final, 모든 투표구가 보고를 마친 all_precincts, 아직 세는 중인 counting, 결과가 아직 없는 no_results다. 어디까지를 "결과"로 칠지에 따라 같은 파일에서 다른 수가 나온다. 2026년 11월 7일 한국시간 수신분의 같은 파일 47행을 세 번 걸러 봤다.
| 어디까지를 결과로 셀 것인가 | 제한 쪽 | 개발 쪽 |
|---|---|---|
| 개표가 확정된 행만 | 20 | 0 |
| + 전 투표구 보고를 마친 행 | 44 | 1 |
| + 아직 개표 중인 행 (= 전부) | 46 | 1 |
한 파일, 한 날, 세 개의 머리기사. 바뀐 것은 필터 한 줄뿐이다. 출처: Redbud 트래커 개표 파일의 11월 3일분 47행을 개표 단계 칸으로 걸러 직접 계산(2026-11-07 KST 수신분).
"개표 확정만 세면 20 대 0"이라는 줄을 보고 트래커가 수를 부풀렸다고 읽으면 거꾸로다. 그 세 수를 우리가 낼 수 있는 이유는 트래커가 행마다 개표 단계를 적어 두고 그 파일을 통째로 공개했기 때문이다. 단계 칸이 없었다면 "46 대 1"만 보였을 것이고, 그 수가 어느 눈금에서 나온 것인지는 물어볼 방법이 없었을 것이다. 눈금을 공개한 쪽이 눈금 때문에 의심받는 구조는 뒤에서 한 번 더 나온다.
27 대 14에 라벨 한 칸을 얹으면 40 대 1이 된다
1절의 전수표에서 결과 칸만 세면 가결 27건, 부결 14건이다. 통과율로는 66%다. 그런데 같은 표를 출처로 삼은 Ballotpedia 의 스코어카드는 데이터센터를 제한하는 쪽이 46, 허용하는 쪽이 1이라고 적는다. 11월 3일분만 떼어 내면 40 대 1이다. 두 수는 서로 다른 표에서 나온 것이 아니다. 같은 마흔한 줄에서 나오고, 사이에 든 것은 재코딩 한 단계뿐이다.
재코딩이란 이런 것이다. 투표함은 안건마다 찬성표와 반대표를 세고, 그래서 각 줄에 가결이나 부결이 적힌다. 거기까지가 기록이다. 그다음에 사람이 줄마다 한 칸을 더 적는다. 이 안건의 찬성표가 데이터센터를 막자는 쪽인지 짓게 하자는 쪽인지가 거기 들어간다. 그 칸을 얹고 나면 "부결"이 두 가지 뜻으로 갈라진다. 막자는 안건이 부결되면 데이터센터 쪽이 이긴 것이고, 짓게 하자는 안건이 부결되면 제한 쪽이 이긴 것이다.
왼쪽 두 칸은 투표용지에 인쇄된 질문의 가·부를 센 것이고, 오른쪽 두 칸은 거기에 안건의 방향을 얹어 다시 센 것이다. 부결 14건 가운데 13건이 오른쪽에서 제한 쪽으로 넘어간다. 출처: Ballotpedia 11월 3일 표 41행 직접 계산.
수로 적으면 이렇다. 마흔한 건 가운데 제한하자는 안건이 28건, 허용하자는 안건이 13건이다. 제한형 28건은 27건이 가결되고 하우드 한 건만 부결됐다. 허용형 13건은 한 건도 가결되지 않았다. 그래서 제한 쪽 결과는 27 더하기 13으로 40이 되고, 개발 쪽 결과는 1이 된다.
| 안건의 방향 | 건수 | 가결 | 부결 | 그 부결이 뜻하는 것 |
|---|---|---|---|---|
| 제한하자는 안건 | 28 | 27 | 1 | 데이터센터 쪽 승 (하우드) |
| 허용하자는 안건 | 13 | 0 | 13 | 제한 쪽 승 |
가·부만 세면 "열넷이 졌다"로 읽히고, 방향을 얹으면 "하나만 졌다"가 된다. 둘 다 같은 표에서 나온다.
둘 중 어느 쪽도 틀리지 않았고, 어느 쪽도 숨겨져 있지 않다. Ballotpedia 는 자기 페이지에 재코딩을 했다고 문장으로 적어 둔다.
"In 46 cases, a majority favored greater limits on data center development, either by approving restrictions or requirements or by rejecting a measure that would have facilitated or supported development."
한국어로 옮기면 "제한이나 요건을 가결함으로써, 또는 개발을 쉽게 하거나 지원했을 안건을 부결함으로써"다. 두 경로를 묶어 46으로 셌다고 적은 것이다. 두 번째 추적 기관인 Redbud Consulting 의 방법론 문서는 같은 작업을 더 노골적으로 적는다. 모든 질문을 Restrict(데이터센터에 반대하는 결과)와 Allow(찬성하는 결과)에 대응시킨다고 밝히고, 그 대응을 담는 칸을 이렇게 부른다.
"yes_means in races.csv is the single switch; get it right and everything downstream follows."
스위치 하나이고, 그걸 맞게 적으면 아래로 전부 따라온다는 말이다. 반대로 읽으면 전국 머리기사를 떠받치고 있는 것은 CSV 파일의 한 칸이고, 그 칸은 사람이 손으로 적었다. 위험한 쪽은 그 칸을 적은 사람이 아니라, 결과 칸만 세고 그 수를 "데이터센터가 졌다"로 옮겨 읽는 독자다.
이 칸이 얼마나 판단을 요구하는지는 같은 표 안의 두 줄이 보여 준다. 오하이오 먼로 타운십과 스프리그 타운십의 안건은 용도지역제 도입이다. 투표용지 문안에 "데이터센터"라는 말이 한 번도 나오지 않는다. 그런데 두 대장이 모두 이 둘을 데이터센터 안건 목록에 넣었다. 지역의 쟁점이 옛 발전소 부지의 데이터센터였고, 용도지역제를 도입해야 타운십에 규제 권한이 생기기 때문이다. 투표용지에 적힌 말이 아니라 안건이 실제로 겨누는 것을 보고 라벨을 붙인 결과이고, 그 판단은 기계가 아니라 사람이 했다.
손으로 붙인 분류 라벨의 품질을 재는 잣대가 학계에는 있다. 내용분석에서는 같은 자료를 둘 이상의 코더에게 따로 분류하게 한 뒤 그 일치도를 코더 간 신뢰도로 계산한다. 그런데 이 지표는 코더가 한 명이면 계산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다. 방향 라벨은 단일 코더가 붙인 칸이고, 그래서 이 사건에는 잴 수 있는 신뢰도 수치가 존재하지 않는다. 트래커의 결함이라는 뜻이 아니다. 선거 당일에 돌아가는 자원봉사 규모의 작업에 두 번째 코더를 붙이는 쪽이 오히려 드물다. 적어 둘 것은 하나다. 전국 머리기사가 한 번도 재어 본 적 없는 한 칸 위에 서 있다.
코딩 규칙이 수를 만드는 구조는 이 사건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미국 경찰 총격 사망자 집계가 좋은 대조군이다. 워싱턴포스트는 2015년부터 자체 집계 Fatal Force 를 운영하는데, 공개 저장소에 2015년 이후 자기네가 문서화한 치명적 총격이 연방 당국 기록의 연평균 두 배를 넘는다고 적고, FBI 가 2021년 기준 전체 치명적 총격의 3분의 1만 추적했다고 밝힌다. 여기서 뒤집히는 직관이 있다. 포스트 쪽 기준이 더 좁다. 근무 중 총격 사망만 센다. 기준이 더 좁은 쪽의 수가 더 큰 이유는 FBI 집계가 경찰서의 자발적 제출에 의존하기 때문이다. 느슨한 정의가 큰 수를 만든다는 짐작은 여기서 깨진다.
분쟁 연구 쪽에는 더 선명한 사례가 있다. 두 대표 집계처인 ACLED 와 UCDP 는 같은 기간, 같은 분쟁을 두고 조직폭력 사건 수를 네다섯 배 다르게 적는다. 2025년 동료심사 논문 한 편은 그 차이의 원인이 서로 다른 출처를 봐서가 아니라 같은 출처 문장을 다르게 코딩하기 때문이라고 짚는다. 시리아 2017년 사례에서 두 집계의 사망자 수 차이 가운데 90% 넘는 몫이, 사망자 수가 모호하게 보도된 사건을 코드북이 정해 둔 고정값으로 환산하는 보조 규칙 하나에서 나온다는 것이다. 한쪽은 2명으로, 다른 쪽은 10명으로 세라고 코드북에 못박아 두었다. 이 논문은 유료 구독 지면에 실려 원문을 직접 열지 못했으므로 큰따옴표 없이 간접으로 옮긴다.
이 블로그는 전에도 "같은 자료에서 다른 수가 나온다"를 쓴 적이 있다. METR 실험 246건을 다시 요약한 글이 그것이고, 거기서 갈린 것은 요약하는 방법이었다. 같은 실험 묶음을 어떤 통계량으로 줄이느냐에 따라 19·24·34%가 나왔다. 이 글에서 갈리는 것은 요약 방법이 아니라 그 앞 단계다. 무엇을 한 줄로 올릴 것인가(목록)와 그 줄에 어느 방향 라벨을 적을 것인가(라벨). 요약은 줄이 다 모인 다음에 하는 일이고, 이 글은 줄이 모이기 전에 생기는 차이를 본다.
목록은 둘이고, 둘 다 '13개 주'라고 적는다
그날의 안건 목록을 만든 곳은 둘이다. 하나는 미국 선거 정보를 백과사전처럼 모으는 Ballotpedia 이고, 다른 하나는 여론조사·질적조사 회사인 Redbud Consulting 이 선거를 앞두고 따로 연 "Data Centers on the Ballot" 트래커다. 같은 하루를 두고 앞의 목록은 41건, 뒤의 목록은 47건이라고 적는다. 그리고 두 곳 다 자기 자료의 범위를 "13개 주"라고 적는데, 그 13이 같은 열셋이 아니다.
먼저 41과 47부터 맞춰 봤다. 두 목록을 행 단위로 대조하면 포함 관계가 깨끗하다. Redbud 47건이 Ballotpedia 41건을 통째로 품고, Ballotpedia 에만 있고 Redbud 에 없는 건은 한 건도 없다. 차이는 정확히 여섯 건이고 전부 제한하자는 안건이다. 그중 넷이 메인주 소도시의 타운미팅 안건(브라운필드·엘리엇·프리덤·사바투스)이고, 나머지 둘은 캔자스 아메리커스와 뉴저지 벨비디어다.
여기서 먼저 치워야 할 설명이 하나 있다. 분모가 갈리는 이유를 "자문 질의를 셀 것인가, 용도변경 주민투표를 셀 것인가"로 적은 요약이 돌았는데, 원자료를 열어 보면 그 설명은 성립하지 않는다. 자문 질의는 Ballotpedia 가 아홉 건, Redbud 가 열 건을 세고 있고, 용도변경을 뒤집는 주민 재투표도 양쪽이 똑같이 센다. 윌밍턴의 네 건이 두 목록 모두에 있다. 기준이 달라서 생긴 차이가 아니라, 한쪽 목록에 소도시 여섯 줄이 아직 없어서 생긴 차이다. 쟁점은 정의가 아니라 커버리지다.
출처: Ballotpedia 11월 3일 표와 Redbud 트래커 등록부(59행)를 행 단위로 대조하고, 받아 적은 날짜는 트래커 방법론 문서의 서술을 따랐다(2026-11-07 KST 수신분).
도해의 점선 안이 이 절의 핵심이다. Redbud 트래커의 방법론 문서는 자기 등록부가 어떻게 자랐는지를 직접 적어 둔다. Ballotpedia 의 10월 30일 목록(열 개 주 41건)과 자기 등록부가 일치하는 것은 "10월 31일에 메인의 노스버윅·페루·웰스·위스캐셋, 노스다코타 하우드, 뉴저지 다운 타운십을 추가한 뒤"라고 쓴다. 그러니까 두 목록이 겹치는 부분의 적어도 여섯 줄은, 두 기관이 각자 찾아내 같은 값에 이른 것이 아니라 한쪽이 다른 쪽에서 받아 적은 것이다.
그 여섯 줄에 하우드가 들어 있다. "41 대 1"의 그 1이다. 두 집계처가 같은 수를 말할 때, 그것이 두 번 세어 맞춘 결과인지 한 번 세고 물려받은 결과인지는 수만 봐서는 구별되지 않는다. 대장을 열어야 구별된다. 이것은 베꼈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트래커가 행마다 출처를 적어 두었기 때문에 우리가 알 수 있는 사실이고, 그 칸이 비어 있었다면 두 목록의 일치를 교차 검증으로 읽었을 것이다.
그러면 왜 한쪽 목록이 여섯 줄 모자랐나. 이유는 기준도 성향도 아니고 배관이다. 트래커 문서가 오하이오를 두고 적은 한 줄이 그 사정을 요약한다.
"Ohio's Secretary of State live site reports statewide contests and State Issue 3 only … so every Ohio measure is read from its county board."
오하이오 주무장관실의 실시간 결과 페이지는 주 전체 선거와 주 발의 3호만 올린다. 그래서 오하이오 스물한 건을 모으려면 카운티 선거관리위원회 열다섯 곳을 따로 긁어야 하고, 그중 열두 곳은 결과를 PDF 요약 보고서로만 낸다. 캔자스 세 카운티와 일리노이 두 곳도 마찬가지다. 트래커는 이 수집 경로의 상태를 "최선을 다하되 수기 입력이 보루"라고 적어 두었다. 메인은 또 다른 종류의 어려움이다. 타운마다 warrant 를 따로 붙이고 개표도 타운별로 하니, 중앙에서 받아 볼 곳 자체가 없다. 빠진 여섯 건 가운데 넷이 메인 소도시였던 이유가 여기에 있다.
조사방법론에서는 모집단에서 표본을 뽑는 명단을 표본틀이라 부르고, 그 명단이 모집단의 일부를 아예 빠뜨리는 것을 과소포함이라 한다. 과소포함이 까다로운 이유는 두 가지다. 명단에 없는 단위는 뽑힐 확률이 0이라 응답을 거부한 무응답과 층이 다르고, 무작위로 뽑아도 표본을 키워도 고쳐지지 않는다. 치우친 명단에서 무작위로 뽑으면 치우친 표본이 나온다. 미국 지방정부는 2022년 기준 단위가 9만 개를 넘고 센서스국조차 신설·소멸을 좇아 명단을 갱신하는 데 품을 들인다. 선거 당일에 전수 목록을 만드는 일은 "무엇을 셀 것인가"의 문제이기 전에 "어디서 긁어 올 것인가"의 문제다.
목록 자체가 아직 자라는 중이었다. 트래커 문서의 10월 15일 기준 표는 오하이오를 열일곱 개 관할 스무 건으로 적는데, 선거일에는 열여덟 개 관할 스물한 건이 된다. 더 뒤에도 자란다. 캔자스 아메리커스는 선거 당일인 11월 3일에, 오하이오 피콰와 뉴저지 벨비디어는 이튿날인 11월 4일에 등록부에 들어왔다. 투표가 끝난 뒤에 분모가 커졌다는 뜻이고, 그 사이에 발표된 비율은 전부 더 작은 분모 위에서 계산된 것이다.
4.1같은 낱말이 두 번 쓰인 자리 — "13개 주"와 "47"
두 대장이 모두 "13개 주"라고 적는데 그 열셋이 다르다. 열둘은 겹치고, 한 칸이 어긋난다. Ballotpedia 의 열셋에는 아칸소가 들어 있고 Redbud 의 열셋에는 조지아가 들어 있다. 이유도 서로 다르다. 아칸소 클라크스빌의 두 건은 12월 1일 투표라서 "11월 3일과 그 이전"으로 범위를 끊은 트래커의 바깥에 있고, 조지아의 여섯 건은 5월 정당 예비선거 투표용지에 붙은 당 자체 자문 질의라서 Ballotpedia 의 주민투표 안건 분류에 들지 않는다. 공화당원만, 또는 민주당원만 답한 당내 여론조사다.
"47"도 두 개다. 같은 수인데 묶음이 다르다.
갈리는 자리는 날짜를 어디서 끊느냐다. Ballotpedia 는 한 해를 단위로 센다. 2026년에 데이터센터를 두고 투표용지에 오른 안건을 연간 쉰 건으로 잡고, 그 가운데 마흔한 건이 11월 3일 하루에 몰려 있다고 적는다. 나머지 아홉은 연초에 이미 치러진 여섯 건과 12월에 남은 세 건이다. 그래서 11월 4일 시점의 스코어카드가 "마흔일곱 건 결정, 세 건 대기"가 된다. 반면 Redbud 트래커는 범위를 11월 3일 하루로 끊어 두었고, 그 하루 안에서 마흔일곱 건을 센다. 한쪽의 47은 연초부터 선거일까지 결정이 난 수이고, 다른 쪽의 47은 선거일 하루에 투표용지에 오른 수다.
| 같은 수, 다른 묶음 | Ballotpedia 의 47 | Redbud 의 47 |
|---|---|---|
| 구성 | 11월 3일 41건 + 연초 6건 | 전부 11월 3일 당일 47건 |
| 날짜 범위 | 2026-03-10 ~ 2026-11-03 | 2026-11-03 하루 |
| 겹치지 않는 몫 | 연초 여섯 건 | 소도시 여섯 건 (메인 4 · 캔자스 1 · 뉴저지 1) |
| "13개 주"에 들어가는 한 칸 | 아칸소 | 조지아 |
두 열이 모두 "47건 13개 주"라고 적지만 같은 사건 묶음을 가리키지 않는다. Ballotpedia 의 연초 6건은 뉴햄프셔 캔터베리·위스콘신 포트워싱턴·캘리포니아 몬터레이파크·미시간 오거스타·위스콘신 라이츠타운·뉴햄프셔 노팅엄이고, 여섯 모두 제한 쪽 결과였다.
ALEC의 세 숫자는 어느 집합에서 나온 값인가
선거 이틀 뒤에 나온 글 하나가 이 사건의 숫자를 세 개로 요약했다. ALEC 이 2026년 11월 5일에 올린 "After a Rebuke at the Ballot Box, What's Next for State Data Center Policy?"이고, 숫자는 13개 주, 최소 40건, 평균 75%다. 세 수를 원자료에서 처음부터 다시 만들어 봤다. 셋 다 나온다. 하나는 소수 둘째 자리까지 같다.
글이 적은 세 문장을 그대로 옮기면 이렇다. 유권자들이 "13개 주에서 데이터센터와 어떤 식으로든 관련된 최소 40건의 발의를 검토했다"(voters in 13 states considered at least 40 initiatives relating to data centers in some fashion), "데이터센터를 제한하는 쪽이 40건 중 39건에서 이겼거나 앞서고 있었다"(the position restricting data centers prevailed or was leading in 39 out of 40 measures), 그리고 "평균적으로 데이터센터를 제한하는 주민투표 안건은 압도적인 75%의 득표로 이겼다"(On average, ballot measures restricting data centers prevailed with an overwhelming 75% of the vote)다.
Redbud 등록부 59행을 받아 하나씩 맞춰 봤다. 아래가 그 대조다. 왼쪽이 글에 적힌 말, 가운데가 그 값이 실제로 나오는 집합, 오른쪽이 우리 계산이다.
| 글에 적힌 수 | 그 값이 나오는 집합 | 우리 계산 |
|---|---|---|
| 13개 주 | 등록부 전체 59행의 서로 다른 주 수 | 13 |
| 최소 40건 | 그 59행 가운데 방향 라벨이 "제한"인 행 | 40 |
| 40건 중 39건 | 그 40건 가운데 결과가 들어온 39건 | 38승 1패 |
| 평균 75% | 결과가 들어온 54행 전부의 제한 쪽 득표율 단순평균 | 75.01% |
"40건 중 39건"의 셋째 줄만 눈금이 다르다. 글은 2026년 11월 5일에 "이겼거나 앞서고 있는" 수를 적었고, 우리 수는 11월 7일 한국시간 수신분에서 결과가 들어온 39건을 승패로만 가른 것이다. 나머지 셋은 그대로 재현된다. 출처: Redbud 트래커 등록부·개표 파일 직접 계산.
세 수가 다 나오는데도 짚을 것이 남는다. 어긋난 것은 수가 아니라 문장이 이름 부른 집합과 실제로 계산한 집합이 서로 다르다는 점이다. 두 군데다.
첫째, "40"은 이미 한쪽 방향만 추려 낸 부분집합이다. 등록부 전체는 59행이고 허용하자는 안건이 19건 더 있다. 그런데 문장은 "데이터센터와 관련된 최소 40건의 발의"라고 읽히니, 데이터센터 관련 안건이 통틀어 마흔 건인 것처럼 들린다. 둘째, "75%"는 그 40건의 평균이 아니다. 결과가 들어온 54행 전부, 그러니까 허용형 안건까지 포함한 평균이 75.01%다. 문장이 이름 부른 집합, 즉 제한형 40건 가운데 결과가 들어온 39건만 평균하면 72.72%가 나온다. 나머지 한 건은 결과가 아직 없어 평균에 넣을 수가 없다.
같은 파일에서 나오는 "평균 득표율"을 전부 늘어놓으면 집합을 고르는 일이 얼마나 크게 수를 움직이는지가 보인다.
| 어느 집합을 평균했나 | 제한 쪽 득표율 |
|---|---|
| 결과가 들어온 54행 전부, 안건별 단순평균 | 75.01% |
| 같은 54행에서 조지아 당내 자문을 뺀 값 | 74.64% |
| 제한형 40건 가운데 결과가 들어온 39건 | 72.72% |
| 11월 3일 당일 47건, 단순평균 | 73.41% |
| 11월 3일 당일 47건, 표 수로 가중 | 72.90% |
| Ballotpedia 41건, 단순평균 | 73.48% |
| 결과가 들어온 54행 전부, 표 수로 가중 | 80.81% |
맨 아랫줄만 유난히 높다. 표 수로 가중하면 큰 선거구 한 줄이 전체를 끌어올리기 때문이다.
맨 아랫줄은 혼자 떼어 쓰면 위험한 수다. 조지아에서 결과가 들어온 건은 디캘브 카운티 민주당 예비선거의 자문 질의 한 건뿐인데, 그 한 줄에 146,998표가 들어 있다. 파일 전체 430,363표의 34%다. 제한 쪽 94.4%였던 그 한 줄이 가중평균을 끌어올린다. 민주당원만 투표한 당내 자문 한 건이 "전체 득표율"의 3분의 1을 쥐고 있으니, 이 수를 미국 유권자 전반의 의사로 옮겨 적으면 안 된다. 11월 3일 당일분으로 한정한 72.90%가 그나마 분모를 말할 수 있는 수다.
출처가 어떻게 접혔는지도 한 줄 적어 둔다. 그 글은 자기 수의 출처를 "Ballotpedia 의 안건 추적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Data Centers on the Ballot 의 분석에 따르면"이라고 밝힌다. 그런데 "13개 주"와 "40건"은 Ballotpedia 의 목록에서는 나오지 않는다. Ballotpedia 의 열셋에는 조지아가 없고 아칸소가 있는데, 저 13에는 조지아가 들어 있기 때문이다. 4절에서 본 그 한 칸이다. 세 단계 사슬(Ballotpedia → Redbud → 인용한 글)을 한 단계로 접어 적었고, 접히는 자리에서 분모가 바뀌었다. 거짓 귀속이 아니라 사슬의 압축이다. Redbud 가 Ballotpedia 를 실제로 참조한 것은 맞고, 그 사실 자체가 4절에서 본 내용이다.
이 절의 결론은 "누가 틀렸다"가 아니다. 선거 이틀 뒤에 나온 정책 단체의 글에 적힌 세 숫자를, 사흘 뒤에 바깥의 누군가가 원자료를 받아 소수 둘째 자리까지 맞춰 볼 수 있었다는 사실이 결론이다. 그게 가능했던 이유는 하나뿐이다. 그 수를 만든 대장이 공개돼 있었다.
그 '1'은 430표다
데이터센터 쪽이 이긴 단 한 곳인 노스다코타 하우드에서 투표한 사람은 모두 430명이다. 찬성 105, 반대 325. 11월 3일에 들어온 252,709표의 0.17%다. 머리기사의 "1"을 말할 때 이 수를 같이 적지 않으면, 마흔한 건 가운데 하나라는 비중이 실제보다 크게 읽힌다.
거기서 부결된 것이 무엇인지도 한 번은 적어야 한다. 데이터센터 금지가 아니다. 주민이 서명을 모아 올린 홈룰 헌장 개정안이고, 내용은 절차 요구다. 단독으로 최대 수요 100메가와트, 부지 100에이커, 하루 물 5만 갤런 가운데 하나를 넘는 산업사업은 승인 전에 네 가지를 거치게 한다. 신청자가 비용을 대는 독립 전문가 검토, 기록 공개, 공청회, 그리고 서면 결정이다. 여러 조건이 겹치면 문턱은 더 낮아진다. 정의 조항에 "데이터 처리 시설"이 이름으로 들어 있다.
정작 투표용지 요약문에는 "데이터센터"라는 말이 한 번도 나오지 않는다. 요약문은 이 개정안이 특정 개발·건축 사업에 대해 시에 "상당한 추가 요건"을 지우게 된다고만 적고, 구체적인 내용은 2026년 8월 25일 지역지에 실린 전문을 보라고 안내한다. 그리고 개정안의 재정적·운영상 영향은 "현재로서는 판단할 수 없다"고 적는다. 유권자에게 열 주 전 신문을 찾아보라고 안내한 셈이다.
이 요약문을 큰따옴표로 옮기지 않은 이유를 적어 둔다. 트래커는 행마다 투표용지 문안을 축자로 확보했는지를 참·거짓으로 표시해 두는데, 11월 3일분 47건 가운데 여덟 건이 거짓이고 하우드가 그중 하나다. 같은 이유로 제한 쪽 득표율이 가장 높았던 일리노이 모건카운티(88.3%)의 문안도 인용할 수 없다. 그 줄에는 인증된 투표용지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적혀 있다. 수치는 쓰되 문안은 간접으로 옮기는 선이 트래커가 스스로 그어 둔 선이다.
그 안건을 거부한 비율은 75.6%다. 325를 430으로 나눈 값이다. 5절에 나온 75.01%와 숫자가 비슷하지만 가리키는 것이 정반대다. 앞의 75.01%는 전국에서 데이터센터를 제한하는 쪽이 평균적으로 얻은 득표율이고, 여기 75.6%는 하우드에서 제한하자는 안건을 거부한 비율이다. 같은 자리에 놓이면 뜻이 뒤집히니 주어를 떼지 않고 쓴다.
하우드 사람들이 그 안건을 거부한 배경에는 이미 끝난 승인이 하나 있다. 2025년에 시가 Applied Digital 의 Polaris Forge 2 캠퍼스를 비공개 협약 아래 승인했고, 그 뒤에 주민들이 조직됐다. 사업 규모는 2025년 8월 발표 기준 약 30억 달러, 280메가와트다. 이 숫자도 시점마다 흔들린다. 부하 계약 기준으로는 200메가와트, 설비 공급 발표 기준으로는 300메가와트가 돌았다. 개정안은 이미 확정된 승인에는 닿지 않고 증설과 앞으로의 사업에만 미친다. 비공개 협약 아래 승인된 데이터센터가 뒤늦게 쟁점이 되는 구조는 이 블로그가 펜실베이니아 사례와 아마존 공시 감사에서 두 번 적은 것과 같다.
그래서 "하우드 주민은 데이터센터에 찬성했다"고 옮기면 틀린다. 거기서 부결된 것은 금지가 아니라 절차 요구안이고, 투표용지에는 데이터센터라는 말이 없었다. 더 들어가면, "데이터센터 쪽이 이긴 유일한 곳"이라는 문장 자체가 3절의 방향 라벨이 만들어 낸 문장이다. 투표함이 적은 것은 "부결" 한 낱말이고, 그 부결이 데이터센터 쪽의 승리가 되려면 그 줄의 방향 라벨이 "제한"이어야 한다. 그 라벨이 다르게 붙었다면 머리기사의 "1"도 다른 뜻이 됐을 것이다.
6.1아직 끝나지 않은 것들
2026년 11월 7일 한국시간 기준으로 이 사건은 아직 진행 중이다. 네 가지가 남아 있다.
- 캘리포니아 알함브라는 아직 개표 중이다. 우편투표를 며칠 더 센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의 공식 확정일은 2026년 11월 27일이다. 이 시점의 득표는 83 대 17이고, 선거 직후 돌던 82 대 18은 더 이른 부분 개표 눈금이다.
- 네바다 볼더시티는 결과가 굳었지만 표 수가 집계처마다 다르다. 허용하자는 안건이 거부됐고 제한 쪽이 70% 안팎이라는 데는 세 곳이 모두 일치한다. 그런데 총 투표수는 7,160, 7,364, 6,699로 셋 다 다르다. 결과는 쓸 수 있고 표 수는 아직 못 쓴다.
- 12월에 세 건이 더 있다. 아칸소 클라크스빌에서 12월 1일에 두 건, 노스다코타 맨던에서 12월 15일에 25메가와트 초과 금지 안건이 치러진다. 클라크스빌의 두 건은 산업개발채권과 세금 분할납부 협약을 유지할지 묻는 안건이고, 채권 금액은 상한이지 공사비 추정이 아니다.
- 가결이 곧 시행은 아니다. 캔자스 엠포리아의 안건은 법원 명령으로 투표에 올랐고 시의 확인소송이 아직 진행 중이다. 가결됐어도 판결 뒤에야 효력이 생긴다. 거꾸로도 마찬가지다. 알함브라는 부결됐더라도 시의회가 이미 채택한 금지 조례가 남았을 것이다.
오하이오에서는 25메가와트 문턱 문안을 여러 관할에 올린 단체가 2027년 주 전역 헌법 개정을 준비하고 있다. 2026년 11월 투표에는 서명 요건을 채우지 못해 올리지 못했고, 모은 서명을 이월해 2027년 11월 2일을 노린다. 그 문안이 어떻게 복제됐는지는 앞선 글에 적어 두었다.
왜 네 번 세어도 같은 값이 나오나
이 글을 준비하면서 같은 자료를 네 번 따로 셌다. 전수표를 전사해 검산한 한 번, 그 값을 베끼지 않고 원자료에서 처음부터 다시 돌린 한 번, 두 결과를 맞춰 보며 한 번, 그리고 본문을 쓰기 전에 마지막으로 한 번. 네 번 모두 같은 값이 나왔다. 41행과 252,709표, 가결 27 대 부결 14, 제한 40 대 개발 1, 75.01%, 80.81%, 개표 단계를 바꿨을 때의 20·44·46이 전부 일치했다. 네 번째 셈에서는 앞선 문서 두 곳이 똑같이 "제한형 40건의 평균 72.72%"라고 적어 둔 것이 실은 결과가 들어온 39건의 평균이라는 것도 걸러 냈다.
셈이 어긋난 자리가 하나 있기는 했다. 어긋난 쪽은 자료가 아니라 우리 계산 경로였다. Ballotpedia 의 표는 행마다 득표율을 정수로 반올림해 적는데, 그 정수 마흔한 개를 그대로 평균한 값은 73.56%다. 같은 마흔한 줄을 득표수에서 다시 계산하면 73.47%다. 5절 표의 73.48%는 트래커가 소수점까지 저장해 둔 값으로 낸 같은 평균이다. 세 값의 폭이 0.09%포인트라 이 글의 어느 문장도 바뀌지 않는다. 그래도 적어 두는 것은 생긴 자리 때문이다. 이미 한 번 반올림된 값을 다시 평균한 자리이고, 기록된 값에서 뽑아낸 값을 또 뽑으면 원래 기록에서 조금씩 멀어진다는 이 글의 이야기가 우리 계산 안에서 가장 작은 판으로 나왔다.
네 번 세어 네 번 같은 값이 나온 이유는 우리가 꼼꼼해서가 아니다. 셀 수 있는 자료가 공개돼 있었기 때문이다. Redbud 트래커는 등록부 CSV, 개표 CSV, 방법론 문서를 저장소에 그대로 둔다. 거기에 더해 자기가 모르는 것까지 수치로 적어 둔다.
| 트래커가 공개한 불확실성 | 적힌 내용 |
|---|---|
| 투표용지 축자 문안 확보율 | 11월 3일분 47건 가운데 39건. 나머지 여덟 건은 부분이거나 요약이고, 어느 행인지 하나씩 표시한다 |
| 이슈 번호 확인 범위 | 오하이오 21건 가운데 번호가 확인된 것은 다섯 건(코너트·페리·트렌턴·오리건·그로브시티) |
| 세지 않기로 한 것 | 제외 목록 파일에 열 건. 오하이오 주 전역과 매사추세츠 주 전역을 포함한다 |
| 그렇게 정한 이유 | 펜실베이니아 이스트화이틀랜드 타운십 안건은 "데이터센터 싸움에서 나왔지만 표면상 데이터센터에 관한 것은 아니"라서 일부러 뺐다고 적는다. 공직자 소환선거도 뺀다 |
| 개표 단계 | 행마다 네 값 가운데 하나(2절) |
| 미리보기 더미 화면 | 가짜 숫자로 화면을 채워 보는 버튼이 있고, 크게 라벨을 붙여 두며 일반 방문자에게는 숨긴다 — "아무도 가짜 개표를 스크린샷으로 찍지 않도록" |
출처: Redbud 트래커 방법론 문서와 제외 목록 파일(2026-11-07 KST 수신분). 축자 확보율 39/47과 이슈 번호 5건은 문서 서술과 원자료 집계가 일치하는지 직접 세어 확인했다.
마지막 줄은 남의 일이 아니었다. 이 글의 기획 단계에서 트래커 사이트를 기계로 읽었을 때 걸린 화면이 정확히 그 더미 화면이었다. "모의 개표 결과 55%"라고 적힌 숫자가 잡혔고, 그것이 실제 집계가 아니라는 것은 화면에 큼지막하게 붙은 라벨 덕에 알았다. 가짜 수가 글에 들어가지는 않았다. 트래커가 걱정해서 라벨을 붙여 둔 바로 그 사고가 우리 쪽에서 날 뻔했고, 막아 준 것은 그 라벨이다.
이 트래커가 한 일에는 이미 이름이 붙어 있다. 기계학습 쪽에서 데이터셋과 함께 문서를 내라고 요구하는 규범이 그것이다. Gebru 와 공저자들의 2018년 논문 Datasheets for Datasets 는 데이터셋 구성 항목에 이런 질문을 넣어 두었다.
"Does the dataset contain all possible instances or is it a sample … of instances from a larger set? If the dataset is a sample, then what is the larger set? Is the sample representative of the larger set …? If so, please describe how this representativeness was validated/verified. If it is not representative of the larger set, please describe why not (e.g., … because instances were withheld or unavailable)."
전수인가 표본인가, 표본이면 모집단은 무엇인가, 대표성은 어떻게 검증했는가, 대표적이지 않다면 왜 그런가, 무엇을 뺐는가. 다섯 질문이다. 같은 해에 나온 Bender 와 Friedman 의 데이터 명세서 제안도 첫 항목으로 큐레이션 근거를 둔다. 어떤 자료를 넣었고 고를 때의 목표가 무엇이었는지를 적으라는 것이다. 둘 다 기계학습 데이터셋을 겨냥한 규범이고, 선거 트래커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니다.
그런데 이 트래커는 그 조항들을 사실상 전부 충족한다. 전수가 아니라는 것을 밝히고(목록이 선거 다음 날에도 자랐다), 모집단이 무엇인지 적고, 어느 행의 문안이 확보되지 않았는지 표시하고, 왜 어떤 건을 뺐는지를 이름과 이유로 공개한다. 그래서 선거 사흘 뒤에 지구 반대편에서 받아 열어도 숫자가 맞고, 맞지 않는 자리는 어디가 왜 맞지 않는지까지 말할 수 있다.
이 사건에서 바뀐 것은 숫자의 성질이 아니다. 41과 47은 여전히 다르고, 27 대 14와 40 대 1도 여전히 둘 다 참이다. 바뀐 것은 그 차이를 바깥에서 짚을 수 있느냐다. 검증 가능성은 숫자가 흔들리지 않는 데서 오지 않고, 그 숫자를 만든 대장을 같이 내는 습관에서 온다.
페블러스 관심의 이유
이 글이 한 일은 DataClinic 이 고객 데이터에 처음 들어갈 때 하는 일과 같다. 보고서에 적힌 수를 받아 쓰는 대신 원 대장을 열어 행을 세고, 분류 칸을 보고, 빠진 행을 찾는다. 그렇게 해서 41과 47이 갈리는 지점이 정의가 아니라 수집이라는 것을, 40 대 1이 기록이 아니라 계산이라는 것을, 그리고 두 목록이 서로 독립이 아니라는 것을 찾았다. 전수 대조는 사람이 한 줄씩 눈으로 보지 않아도 되는 종류의 일이고, 그래서 자동화의 대상이다.
8.1이 사건이 남기는 품질 교훈 넷
데이터 품질 관점에서 이 사건은 네 가지를 보여 준다. 넷 다 선거 집계에만 생기는 일이 아니다.
- 완전성은 정의보다 먼저, 더 시시한 이유로 깨진다. 두 목록의 차이는 기준 다툼이 아니라 소도시 여섯 건의 누락이었고, 그 누락의 원인은 중앙 집계처가 없어 카운티 선거관리위원회 열다섯 곳을 따로 긁어야 하는 배관이었다.
- 손으로 적은 라벨 한 칸이 전체 결론을 쥔다. 방향 라벨이 뒤집히면 머리기사가 뒤집힌다. 그리고 그 라벨은 단일 코더가 붙인 것이라 신뢰도를 잴 수가 없다.
- 기록된 값과 계산된 값을 한 표에 섞어 두면 읽는 사람이 섞는다. 가·부는 투표함이 적은 값이고 방향은 사람이 얹은 값인데, 같은 표 안에 나란히 있으면 어느 쪽을 센 수인지 구별되지 않는다.
- 두 출처가 같은 수를 말한다고 두 번 센 것은 아니다. 상속을 교차 검증으로 읽는 것이 이 사건에서 가장 조용한 함정이었다.
같은 모양의 다툼이 이 주제 안에서 이미 한 번 더 일어난다. 미국에서 데이터센터 유예를 둔 지방정부가 몇 곳인지를 세는 집계처가 여섯 곳 있는데, 수가 76부터 1,030까지 벌어진다. 시도만 셀지 채택만 셀지, 한시 유예만 셀지 영구 금지까지 셀지, 관할 하나를 한 건으로 셀지 조치 하나를 한 건으로 셀지에서 갈린다. 한 집계처는 자기 수를 공개회의 기록 1,030곳, 구체적 조치로 넘어간 632곳, 실제 채택 270곳의 세 단계로 나눠 적는다. 세 수는 서로 틀린 것이 아니라 같은 깔때기의 다른 층이다. 한 수만 떼어 인용하는 순간 그 층이 사라진다.
8.2집계 지표를 내보내기 전에 물어야 할 넷
이 글에서 그대로 나오는 질문 넷이 있다. 숫자에 묻는 질문이 아니라 그 숫자를 만든 대장에 묻는 질문이다.
- 이 수는 기록된 값인가, 계산된 값인가. 계산된 값이면 계산 규칙이 지표와 함께 나가는가.
- 목록은 어떻게 만들어졌고 무엇이 빠졌을 수 있나. 빠진 쪽의 크기를 가늠할 방법이 있는가.
- 분류 라벨은 누가 붙였고, 두 번째 사람도 같은 라벨을 붙이나. 한 사람이 붙였다면 그 사실이 지표 옆에 적혀 있는가.
- 이 수는 어느 시점의 눈금인가. 아직 들어오는 중인 행을 포함했는가, 들어온 것만 센 수인가.
이 블로그가 같은 계열로 써 온 글들은 대체로 재는 방법을 따졌다. 조사기관마다 다르게 물어 수가 갈렸고, 문항을 바꾸면 추세가 끊기고, 요약 방법을 바꾸면 값이 갈리고, 매출의 정의가 회사마다 달랐다. 이 글이 보는 것은 그 앞 단계다. 세어야 할 것의 목록과 그 줄에 붙은 라벨. 그리고 앞의 글들과 달리 이 글은 닫히는 모양이 다르다. 앞의 글들은 "그러니 숫자를 조심하라"로 닫혔는데, 여기서는 조심할 필요가 생기기 전에 대장이 먼저 열려 있었다.
이 글이 하지 않은 일을 적어 둔다. 어느 추적 기관이 틀렸다는 판정, 어느 매체가 수를 부풀렸다는 판정, 데이터센터를 지어야 한다거나 짓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은 하지 않았다. 아직 개표 중인 행의 최종값도 추정하지 않았다. 숫자를 옮길 때마다 그 수의 분모를 같은 줄에 적었다. 47은 두 개이고 13도 두 개이며, 75는 뜻이 정반대인 둘이 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하다.
참고문헌
이 글의 수치는 두 개의 공개 대장에서 직접 내려받아 계산했다. 접근 경로에 함정이 있던 자료는 그 사실을 항목에 적었다.
1차 — 두 개의 대장
- 1.Ballotpedia. "Data center-related ballot measures, 2026." 11월 3일 표 41행과 연간 스코어카드의 출처다. 2026-11-07(KST) 수신분. ballotpedia.org
- 2.Redbud Consulting. "Data Centers on the Ballot." 브라우저에서 자료를 읽어 그리는 페이지라 기계로 받으면 모의 개표 화면이 잡힌다. 실제 수치는 저장소 파일에서 가져왔다. datacentersontheballot.com
- 3.같은 트래커의 공개 저장소. 등록부 59행, 개표 파일, 세지 않기로 한 10건의 제외 목록, 방법론 문서가 들어 있다. 이 글의 재계산은 전부 이 파일들에서 나왔다. github.com/alexlundry/data_center_ballot_tracker
- 4.City of Harwood. 홈룰 헌장 개정안(Article X) 전문. cityofharwood.com
- 5.North Dakota Secretary of State. 2026년 11월 3일 선거 결과 페이지. 하우드 안건은 1844번 경합이다. resultsnd.sos.nd.gov
보도와 정책 — 머리기사 숫자의 출처
- 6.CNBC (2026-11-04). 열 개 주 41건, "하나 빼고 전부"의 출처다. cnbc.com
- 7.Scientific American (2026-11-04). "41 times in 10 states"와 연초 6건·12월 3건 구분의 출처다. scientificamerican.com
- 8.American Legislative Exchange Council (2026-11-05). "After a Rebuke at the Ballot Box, What's Next for State Data Center Policy?" 13개 주·최소 40건·평균 75%의 출처이고, 5절에서 재현한 세 숫자가 여기 있다. alec.org
- 9.The Washington Post (2026-11-04). "최소 38개 관할"의 출처다.
- 10.Stateline (2026-11-03, 현지 시각 늦은 밤). 33건 가결 또는 리드의 출처이자 이 census 에서 가장 이른 눈금이다.
- 11.The Epoch Times (2026-11-05). 머리기사 "38–1"과 본문 "최소 44"의 출처다. 트래커를 더 이른 눈금으로 인용했다.
학술과 규범 — 라벨·표본틀·문서화
- 12.Timnit Gebru, Jamie Morgenstern, Briana Vecchione, Jennifer Wortman Vaughan, Hanna Wallach, Hal Daumé III, & Kate Crawford. "Datasheets for Datasets." arXiv:1803.09010 (Communications of the ACM 64(12), 2021). 7절에 옮긴 구성 절 질문의 출처다. arxiv.org/abs/1803.09010
- 13.Emily M. Bender & Batya Friedman. "Data Statements for Natural Language Processing." TACL 6:587–604 (2018). 큐레이션 근거 항목은 간접으로 옮겼다. aclanthology.org
- 14.Klaus Krippendorff. Content Analysis: An Introduction to Its Methodology. 코더 간 신뢰도 계수가 관측자 둘 이상을 요구한다는 3절 서술의 근거다.
- 15.Magnus Öberg & Mehmet Yilmaz. "Measurement issues in conflict event data." Research & Politics (2025). 시리아 2017년 사망자 차이의 90% 넘는 몫이 코드북 보조 규칙 하나에서 나온다는 3절 서술의 출처다. 유료 지면이라 원문을 직접 열지 못했고 간접으로만 옮겼다. doi.org/10.1177/20531680251362440
- 16.ACLED. Comparing Conflict Data 워킹페이퍼 (2019). ACLED 와 UCDP 의 사건 수 배율 비교의 출처다.
- 17.The Washington Post. Fatal Force 공개 데이터 저장소. "연평균 두 배 이상"과 "FBI 는 2021년 치명적 총격의 3분의 1만 추적"의 출처다. 2026-11-07 열람. github.com/washingtonpost/data-police-shootings
- 18.U.S. Census Bureau. 지방정부 재정조사 방법론과 2022 Census of Governments. 표본틀의 신설·소멸 갱신과 지방정부 단위 수의 출처다.
페블러스 인접 글
- 19.페블러스, "오픈AI가 바꾸자는 '데이터센터', 여론조사 문항에 박혀 있다" (2026-11-04). 이 글의 앞장이다. report/openai-compute-campus-poll-wording
- 20.페블러스, "주민 투표로 데이터센터를 막은 미국 첫 도시, 몬터레이파크" (2026-07-16). blog/monterey-park-data-center-ban
- 21.페블러스, "METR 실험 246건을 다시 요약하면 수가 갈린다" (요약 방법이 수를 만드는 사례). report/metr-246-ai-time-saved-recount
- 22.페블러스, "데이터센터에 대한 미국 여론, 전력망 비용은 지은 기업이 내야" (2026-09-23). report/datacenter-opposition-reasons-pa-study
- 23.페블러스, 펜실베이니아 데이터센터 비공개 협약 금지 (2026-08-21). blog/pennsylvania-data-center-nda-ban
- 24.페블러스, 아마존 데이터센터 비공개 협약 공시 감사 (2026-10-05). blog/amazon-data-center-nda-disclosure-audit
- 25.페블러스, "오픈AI와 앤트로픽은 '매출'을 서로 다르게 센다" (2026-10-10). blog/openai-anthropic-annualized-revenue-definition
- 26.페블러스, "전력의 벽에 가로막힌 미국 AI 데이터센터 붐" (2026-08-01). report/ai-datacenter-power-wall-2026